미국에 5000달러, 우리 돈으로 563만원짜리 햄버거가 등장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 라스베이거스에 갓 문을 연 식당 `플뢰르`(Fleur)가 5000달러짜리 햄버거 `플뢰르버거 5000`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햄버거 하나의 가격이 이렇게 비싼 것은 우선 특별한 재료 때문이다.
최상급 육질의 일본소(和牛)로 만든 다진고기 위에 프랑스의 거위 간 요리인 푸아그라와 검은 서양송로를 올렸다. 특제소스도 송로로 만들어졌다.
햄버거와 함께 나오는 음료는 콜라가 아니라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고급 유리잔으로 음미하는 1995년 빈티지 페트뤼스 포도주다.
물론 이들 재료와 식기 가격을 아무리 높이 잡아도 햄버거 하나의 원가는 3000달러 정도.
결국 손님들은 원가보다 엄청난 가격을 붙여 주목을 끄려는 식당의 판매 술책에 돈을 내는 셈이다.
물론 이는 뉴욕 식당 세렌디
`플뢰르` 주인은 미국 PBS방송의 `셰프의 비밀`과 브라보TV의 `탑 셰프 마스터즈`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프랑스 출신 요리사 휴버트 켈러이며 켈러 측은 1년에 `플뢰르버거 5000` 6개를 파는 게 목표라고 기사는 전했다.
[뉴스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