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외무장관이 6자회담에 앞서 남북 간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미국 언론은 미국의 대북정책 기조에 변화가 감지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 외무상은 한반도 문제의 해법으로 먼저 남북 간 대화를 제시했습니다.
북한이 진정성 있는 행동을 보일 때만 대화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마에하라 세이지 / 일본 외무상
- "우리는 먼저 남북대화가 시작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북한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한다면 중국이 제안한 대로 6자회담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양국의 이 같은 발언이 최근 조건 없는 대화를 요구하고 있는 북한의 손을 전적으로 들어준 것은 아닙니다.
다만,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감지되고 있는 한반도 대화 기류에 어느 정도 무게를 두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 뉴욕타임스는 앞서 중국을 방문한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미국의 대북정책 기조에 변화가 있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보즈워스와 만난 중국 쪽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즈워스 대표가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진지한 회담이 곧 시작될 것이라는 데 희망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정상회담을 위해 오는 18일 미국을 방문하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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