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새 백악관 비서실장에 윌리엄 데일리 JP모건 체이스 회장을 임명했습니다.
월가와 대립하던 오바마 대통령이 금융계 인사를 발탁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로운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발탁된 윌리엄 데일리 JP모건 체이스 회장은 관가와 재계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입니다.
또 민주당과도 친숙합니다.
데일리는 지난 1997년부터 2000년까지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상무장관을 지냈습니다.
대선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앨 고어를 도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JP모건 체이스 회장뿐만 아니라 항공사 보잉의 이사라는 직함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는 특별한 인연이 없었습니다.
특히 월가의 탐욕을 비난하던 오바마 대통령이 금융계 인사를 발탁한 건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의 초점을 경제에 맞추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월가를 겨눈 칼을 이제 칼집에 집어넣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신호로도 볼 수 있습니다.
때를 맞춰 월가 개혁을 진두지휘한 폴 볼커 백악관 경제회복자문위원장은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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