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워스 특사가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북한과 대화를 위한 대화를 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변해야 대화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정성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4일) 남북 대화가 한반도 긴장 완화의 필수요소라고 밝혔던 미국 국무부가 속도 조절에 나섰습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 대화를 위한 대화를 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의 도발 중단과 2005년 9·19 공동성명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변하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이 먼저 손을 내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겁니다.
미국이 완전히 대화로 기울었다는 일부의 추측에도 일단 제동을 건 셈입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대화로 돌아선 미국과 강경 대응을 고수하는 한국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다는 분석도 일축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미국의 소리' 방송에 한국과 같은 시각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6자회담을 위해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도 말했습니다.
대화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해석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미국은 한국과 대화 조건을 맞춰보며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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