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초강력 금연법 도입…벌금 9억 원

【 앵커멘트 】
새해 들어 금연 결심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스페인에서 강력한 금연법이 시행됐습니다.
금연법을 어긴 업소에는 9억 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이밖에 해외 화제,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페인이 '애연가들의 천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마련했습니다.

유럽의 4대 담배 생산국인 스페인은 1월2일부터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강력한 금연법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학교나 병원 등 공공기관은 물론 음식점과 술집도 금연 구역이 됐습니다.

위반 업소에는 최대 60만 유로, 우리 돈 9억 원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됩니다.

스페인흡연방지위원회는 해마다 폐암으로 숨지는 식당과 술집 종업원이 수천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법 시행을 하루 앞둔 지난 1일, 애연가들은 삼삼오오 모여 마지막 담배를 피워 물었습니다.

▶ 인터뷰 : 헬렌 라말로
-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에게는 좋겠죠. 하지만, 모두가 좋아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미 흡연에 익숙해졌거든요."

멕시코시티의 제빵사들이 길이가 무려 720미터에 달하는 빵을 만들었습니다.

빵을 만드는데 5천 킬로그램의 밀가루, 3만 8천 개의 계란, 3천 킬로그램의 버터가 쓰였습니다.

빵을 만드는 사람만도 2천100명에 달했습니다.

비틀스 멤버, 링고 스타의 리버풀 생가가 철거 위기를 모면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영국의 주택 장관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철거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리버풀시 당국은 도시 개발을 위해 링고 스타의 생가를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비틀스 팬들과 영국 시민들은 철거가 문화적 야만행위라며 철거 반대 운동을 벌여왔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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