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지역에는 지난 26일부터 눈이 쏟아지면서 최고 80cm에 달하는 눈이 쌓였습니다.
기록적인 폭설 때문에 평소에 보기 어려운 모습들이 곳곳에서 연출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뉴저지에 내린 폭설을 20시간 동안 기록한 영상입니다.
촬영 시간을 보여주기 위해 테이블 위에 올려둔 시계를 눈이 금세 덮어버립니다.
시계를 받침대 위에 세워놓고 다시 촬영해보지만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시계는 눈 속에 파묻힙니다.
뉴욕에서는 지하철이 멈춰 섰습니다.
지하철 문을 억지로 열고 문틈으로 간신히 승객과 인터뷰를 시도했습니다.
▶ 인터뷰 : 지하철 승객
- "추워요. (얼마나 지하철에 있었어요?) 9시간이요. 추워요. 움직일 수가 없어요. 추운 지하철 안에 9시간이나 있었다고요."
뉴욕 맨해튼에는 눈 속에 파묻힌 차를 꺼내주는 이색 아르바이트도 등장했습니다.
눈을 치워주고 받는 돈은 10달러에서 20달러 정도입니다.
눈을 치울 일손이 달리자 뉴저지주 뉴어크시의 시장은 직접 삽을 들었습니다.
트위터까지 동원해 주민들이 올리는 글을 보며 제설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코리 부커 / 뉴어크 시장
- "오늘 밤 잠자는 건 포기했습니다. 며칠이 지나야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삽으로 퍼내기에는 내린 눈의 양이 너무나 많아 보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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