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제안한 6자회담 개최에 북한이 동의했다고 중국 정부가 밝혔습니다.
6자 회담 불씨를 살리려는 중국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정부가 다이빙궈 국무위원의 최근 방북 결과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제안한 6자회담 긴급협상을 북한이 적극적으로 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6자 회담이 정세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데 북한이 동의했다는 겁니다.
장 대변인은 또 지난주 일본 측 6자회담 수석대표가 중국을 찾았을 때도 6자 회담의 필요성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을 상대로도 6자 회담 성사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을 비롯한 미국 정부 대표단이 내일(15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미리 의제를 조율한다는 명분이지만, 한반도와 관련된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 주에 북한을 방문하는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도 중국을 경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처드슨 주지사의 방북은 개인 자격의 방문이지만, 미국과 중국, 북한 사이에 물밑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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