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각국은 환율전쟁의 해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G20 재무장관회의는 그 성패를 가늠해볼 수 무대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 지도자와 재계 수장들은 이른바 '환율 전쟁'에 대한 강도 높은 경고와 함께 합의안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멀빈 킹 영국 중앙은행 총재는 G20 경주회의 참석에 앞서 환율문제와 자본, 내수 증대와 관련해 주요 경제국 간 대타협을 촉구했습니다.
타협안을 만들어내는 데 실패한다면 "세계 경제가 보호무역주의로 퇴보하고, 지난 1930년대와 같이 전 세계에 파멸적인 붕괴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때문에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G20 정상회의가 마음의 회동이 돼야"한다며 관련국들의 단결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G20회의에서 앞으로의 새 통화시스템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G20 회의에서 환율전쟁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뾰족한 합의점이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여전합니다.
영국 경제전문지인 이코노미스트는 현재의 긴장관계가 너무나 복잡하고 관련국들이 많아서 원대한 평화조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엇갈리는 전망 속에서도 G20 경주 회의에서는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 관련국 간의 강도 높은 실무 조율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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