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미국 실업자 수 증가 소식에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금값은 1천3백 달러 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악화한 고용 지표 앞에 다른 호재들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한 하루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72% 하락한 10,66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은 0.32% 떨어졌고, S&P500은 0.83% 내렸습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한 주 전보다 1만 2천 명이 증가한 46만 5천 명이었습니다.
시장 예측치를 웃돈 증가에 미국 고용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감이 다시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아일랜드 국내총생산의 예상 밖 감소와 유로존 구매자관리지수 악화가 유럽 경기 불안을 키웠습니다.
미국의 기존주택 거래 실적이 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고, 경기선행지수도 0.3% 올랐지만 하락세를 반전시키지는 못했습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몇몇 지표가 호조를 보이더라도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유럽증시도 사흘 연속 하락했습니다.
영국이 0.22% 내린 5,540을 기록한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도 각각 0.65%와 0.41% 떨어졌습니다.
금값은 또다시 올랐습니다.
0.3% 오른 온스당 1,296달러로, 1천3백 달러 바로 앞까지 치솟았습니다.
국제유가는 이틀간의 하락세를 마감하면서 0.6% 오른 배럴당 75.1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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