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소폭 개각' 발표

청와대는 오늘 오후 개각을 발표합니다.
한승수 총리는 유임되고, 3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소폭의 개각이 단행될 전망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질문1) 청와대가 오후 소폭의 개각을 발표한다구요 ?

네, 한승수 총리를 포함해 내각 전원이 사의를 표명한지 한달여 만에 개각이 발표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오후 이동관 대변인이 개각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개각 폭은 한승수 총리는 유임 그리고 3명의 장관이 교체 되며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임이 확실시 됩니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교체가 유력합니다.

현재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는 농림부 차관을 지낸 이명수 전 덴마크 대사와 홍문표 전 의원, 윤석원 중앙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제 3의 인물 발탁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에는 신언항 전 복지부 차관이 유력한 가운데 문창진 이경호 전 복지부 차관과 신상진 의원 등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는 안병만 미래기획위원장이 유력한 가운데 황우여 이군현 의원 등이 물망에 올라 있습니다.

질문2) 이명박 대통령은 내일 부터 G8 확대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죠 ?

네, 이명박 대통령은 내일 부터 1박 2일간 일본 도야코에서 열리는 G8 확대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 대통령은 전세계적인 기후 변화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설명하고 동아시아 지역에서 기후 변화 대처에 주도적인 역할을 모색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역할 확대를 도모하기로 했습니다.

또 인도, 브라질, 멕시코, 인도네시아, 러시아, 미국 정상들과 잇따라 양자 정상회담, 또는 간략한 정상간 환담을 갖고 상호 협력증대 방안을 집중 논의합니다.

특히,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미 쇠고기에 대한 한국인들의 신뢰 제고와 한미 FTA 연내 비준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어제 일본 교도통신, 영국 BBC 와의 합동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2년 정도의 경제 목표치는 수정해야 한다" 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제 유가 급등과 국제 금융 시장 불안 등 최근 대내외 악재로 인한 경제위기와 관련해 " 취임 전 세계경제가 이렇게 되리라고는 예측하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잠재력을 키워가고 싶다"고 강조해 임기중 평균 7%의 고도성장이라는 정책목표는 포기하지 않을 뜻임을 분명히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