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이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중국 정부가 이미 올림픽 준비 완료를 선언했지만 베이징의 분위기는 올림픽 열기와는 아직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김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이 올림픽 경기장을 둘러보기 위해 홍콩을 방문했습니다.
시 부주석은 선수들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며 올림픽 성공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 부주석
- "홍콩을 포함한 중국의 모든 인민들이 마음을 모은다면, 베이징 올림픽과 장애인 올림픽 모두 성공적으로 치를 것입니다."
메인 스타디움을 비롯한 각종 경기장이 모두 완성되고 중국 정부는 이미 올림픽 준비 완료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성대한 올림픽을 30일 앞둔 베이징은 축제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쓰촨 대지진과 물난리를 비롯한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올림픽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가 외국인의 복수비자 발급을 사실상 중단한 것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돌리는 데 한 몫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며 천정부지로 치솟던 호텔 객실요금도 예전으로 돌아가는 등 썰렁한 분위기가 올림픽을 맞고 있습니
이런 분위기 속에서 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가 밝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투자회사에서 올림픽이후 중국 경기가 더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면서, 30일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올림픽 분위기를 가라 앉히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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