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전당대회가 끝이 났습니다.
대세론을 앞세운 정세균 후보가 1차 투표에서 압승을 거두며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호 3번 정세균 후보가 민주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이변은 없었습니다.
추미애·정대철 후보가 후보단일화에 합의하며 막판 바람몰이에 나섰지만 대역전극을 펼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정세균 후보는 탄탄한 조직표로 추미애·정대철 단일화 바람을 차단하며 압도적인 지지로 당 대표에 선출됐습니다.
정세균 민주당 신임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당이 새롭게 태어났다며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신임 대표
- "우리는 오늘 이 전당대회에서 뜨거운 용광로 속에서 새로운 민주당 강한 민주당 국민과 함께하는 민당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것을 온국민과 당원 동지 앞에서 다시 한번 선언한다."
최고위원에는 송영길, 김민석, 박주선, 안희정, 김진표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인터뷰 : 송영길 / 민주당 신임 최고위원
- "50년 민주개혁세력의 전통을 계승해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민주당, 새로운 경제발전 동력을 이어가는 민주당이 되도록 항상 국민과 함께하겠다."
옛민주당과 열린우리당계, 친DJ계와 노무현계가 골고루 당선돼 균형을 이뤘습니다.
지역적으로도 영남과
조익신 / 기자
-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서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끝이 났습니다. 새롭게 선출된 지도부가 앞으로 어떻게 민주당의 쇄신과 통합을 이뤄낼지 지켜볼 일입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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