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예루살렘 도심 한복판에 팔레스타인 사람이 탄 불도저가 난입해 버스와 승용차를 무차별적으로 들이받았습니다.
최소 3명이 숨졌고, 60명이 넘는 사람이 다쳤습니다.
강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옆으로 드러누운 버스에서 사람들이 구출됩니다.
응급 처치 중인 여성은 다친 다리를 붙잡고 고통을 호소합니다.
예루살렘의 평화를 깨뜨린 건 건설용 대형 불도저 한 대.
한 팔레스타인인이 탄 불도저가 버스 2대 등 차량을 연신 들이받으며 도심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적어도 3명이 목숨을 잃었고, 갓난 아기를 포함해 60명이 넘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도저의 돌진은 운전자가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하고 나서야 멈췄습니다.
이스라엘 경찰과 정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인터뷰 : 마크 레제브 /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 -"이번 사태는 무자비하고 고의적인 살인 행위로 비판받아야 할 것입
당국은 불도저 운전자가 팔레스타인인 만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의 계획된 범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공격을 주도했다는 무장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도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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