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은 이명박 대통령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대체로 실망스럽다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특별 기자회견을 지켜본 시민들은 사실상 재협상이 어렵다는 대통령 말이 실망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 유재원 / 경기도 고양시
- "다시라도 재협상을 할 것이라고 하는 게 맞는 거 아니예요? 전 그렇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인터뷰 : 류광렬 / 경기도 파주시
- "재협상은 외국하고 신뢰 문제 때문에 안한다고 하시잖아요. 그런 부분에 대해 서는 저는 좀 이해가 안됩니다."
또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이 대통령의 말이 왠지 미덥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 김다슬 / 서울 중구
- "경제 때문에 국민의 소리를 귀담아 듣지 못했고, 앞으로는 귀담아 듣겠다는데, 추상적인 이야기를 하신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대통령이 특별 기자회견을 한 만큼 앞으로의 국정 운영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 이갑동 / 경상남도 김해시
- "이명박 대통령에게 한번 더 맡겨놓고 일상생활로
한편 촛불 집회를 이끌고 있는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없다'며 즉각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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