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쇠고기 4차 협상이 어젯밤과 오늘 새벽사이 우여곡절 끝에 재개됐습니다.
오늘 막판 협상이 타결될지 주목됩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미 쇠고기 4차 협상이 하룻밤 사이 잠정 연기와 재개를 거듭하는 우여곡절을 겪은 뒤 재개됐습니다.
당초 한미 통상장괍 협상은 우리시간으로 어제밤 11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미국측의 요구로 돌연 연기 됐습니다.
두시간이 지난 새벽 한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수전 슈워브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워싱턴 D.C.의 모처에서 만나 비공식 회동을 가졌습니다.
비공식 회동을 가진것은 허심탄회한 대화로 협상 타결을 이끌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본부장과 슈워브 대표는 비공식 회동에서 핵심쟁점인 30개월 미만 쇠고기 수입을 막기 위한 수입증명(EV) 적용 문제 등을 놓고 담판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공식 회동은 2시간여만에 끝났으며 오늘 오전 미 무역대표부에서 공식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주미 한국대사관이 밝혔습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오후 쇠고기 문제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공식협상에서 최종 합의가 도출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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