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7일)도 계속된 촛불시위는 서울 시청 앞 광장과 여의도 등지에서 분산돼 열렸습니다.
참가자 수는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찰 추산 500여명, 주최측 추산 1000여명의 시위대는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시위대는 주로 정부의 '대운하 추진' 반대를 외치며 집회를 한 뒤 8시 30분 쯤 가두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참가자 수가 줄어든 탓인지 경찰이 차량을 전면 통제 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시위대는 두 차선만 이용해 행진했습니다.
시위대는 1시간 만인 밤 10시쯤 다시 시청 앞 광장으로 돌아와 자진 해산했습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 회원 200여명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에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여의도 한나라
이처럼 시위의 의제와 장소는 다양해졌지만 참가자 수는 눈에 띄게 줄고 있어 촛불 시위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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