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일) 대북 에너지 지원을 위한 6자회담 실무협의가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이에 앞서 북한이 테러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미 국무부는 환영 의사를 밝혀 6자 회담 재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6자회담 참가국들이 오늘(11일) 내일 판문점에서 북한에 대한 경제·에너지 지원방안을 협의합니다.
핵시설 불능화, 핵프로그램 신고에 맞춰 제공하기로 한 대북 에너지 설비 지원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북한은 불능화 속도에 비해 경제 지원이 너무 늦다며 9월까지 약속한 중유 지원을 모두 끝내라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그동안 납치자 문제를 이유로 대북 지원에 소극적이었던 일본도 자세를 바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황준국 외교부 북핵 외교기획단장은 일본이 북일 관계에 진전이 있으면 대북 지원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며 전향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일본은 오늘 베이징에서 납치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합니다.
한편 북한 외무성은 성명에서 모든 형태의 테러와 테러 지원을 반대한다며 이를 위한 유엔 회원국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이 평양에서 막바지 협의를 벌이고 있음을 감안하면 6자
미 국부무도 북한 외무성의 테러 반대 성명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테러 반대 성명은 미국 뿐 아니라 6자회담의 다른 당사국들도 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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