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쇠고기 수입과 관련된 논란이 커지자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은 미국의 협조 방안을 검토해보겠다며 사태 진화에 나섰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나 쇠고기 협상과 관련해 미국이 어떤 협조를 할 수 있는지 검토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네그로폰테 부장관의 방한은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점검하고 북핵 문제 진전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쇠고기 협상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불거지면서 사태 차단에 나선 것입니다.
유명환 장관 역시 미국 측에 쇠고기 수입 재개에 따른 우리 국민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미국도 가능한 일은 다 하겠다며 한국이 검역 전문가를 파견하면 협조 방안을 알아보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한국과 미국은 현재 매우 전략적이고 강력한 동맹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하며 진화에 주력했습니다.
이어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권종락 외교부 제1차관
그러나 이렇다 할 타개책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재협상 불가'라는 기존의 미 정부 방침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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