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186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뉴욕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관 매수가 지수를 끌어올린 것입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휴 직후 선뜻 방향을 잡지 못하던 주식시장.
기관 매수가 막판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0.79포인트 오른 1859.06포인트로 사흘 연속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제 유가가 12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뉴욕 증시가 하락한 것이 개장 초 부담이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매물을 내놨지만 시간이 갈수록 프로그램 매수를 앞세운 기관의 사자 물량이 확대됐습니다.
철강금속을 선두로 운수장비, 운수창고 등 이른바 중국 관련주와 전기전자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특히 포스코가 3%, 현대제철과 고려아연이 5% 안팎 오르는 등 철강업종이 무더기강세였습니다.
IT 강세도 여전해 삼성전자는 74만5천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도 6% 넘게 뛰었고, LG전자도 2%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금융주는 일제히 약세였습니다.
코스닥은 사흘만에 하락했습니다.
2.89포인트 내린 652.91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NHN과 다음 등 인터넷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메가스터디도 6% 이상 떨어졌습니다.
반면 조류인플루엔자
오양수산과 동원수산, 신라수산, 제일바이오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보합권 등락이 이어졌습니다.
일본 증시가 식목일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대만은 0.2% 상승했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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