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잠적 상태에 있던 친박연대 양정례 당선인 모녀가 피내사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양 당선인의 어머니가 당에 입금한 15억원대 돈이 공천 대가였는지 등이 집중 수사 대상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인 양정례 당선인 모녀는 오후 1시쯤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왔습니다.
취재진을 의식한 듯 지하 주차장을 통해 들어온 양 씨 모녀는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양 당선인 모녀에게 모친 김씨가 당에 낸 15억원대 돈의 성격을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달 말 서청원 대표가 대선자금 모금 사건으로 부과받은 추징금의 잔금 2억원을 모두 납부했는데, 공교롭게도 이 때가 양 당선인이 공천된 시기라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양 당선인에게 연세대 대학원 법학 석사로 선관위에 학력이 기재되고 박사모 여성회장으로 잘못 알려진 경위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친박연대 공천심사위원이자 재무담당을 맡았던 김노식 비례대표 당선인도 다시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어제 김 당선인 소환과 함께 당선인의 집과 사무실을 압
양 당선인과 김 당선인에 대한 조사가 어느정도 이뤄지고 나면 친박연대 비례대표 공천 의혹의 정점에 있는 서청원 대표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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