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오늘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3대 지수 모두 3%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달러가치가 오르면서 금 가격은 급락했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증시가 금융위기가 해소될 거라는 기대감에 2분기 첫 장을 급등으로 장식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391포인트, 3.19% 급등한 12,654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83포인트, 3.67%오른 2,362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UBS와 리먼 브러더스 홀딩스의 신주 발행 소식은 이제 신용위기가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는 안도감으로 이어졌습니다.
3월 제조업 경기가 기대했던 것 보다는 좋았고, 2월 건설경기도 위축 속도가 예상보다 완만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심리가 개선됐습니다.
금융주 랠리속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큰 폭으로 올라 D램값 인상을 추진하는 삼성전자 등 우리 업계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국제유가는 수요 감소 전망과 달러 강세 영향 등으로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는 전날보다 60센트, 0.59% 떨어진 배럴당 100달러 98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장중에는 100달러를 밑돌기도 했습니다.
원유 등 상품 투자에 몰린 자금들이 빠져나간 것이 하락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달러화는 유로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면서, 엔달러 환율은 단숨에 102엔대로 치솟았습니다.
달러 강세 속에 6월 인도분 금 가격
구리 등 주요 금속가격도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어제 폭락했던 곡물 가격은 오늘 밀이 3.66% 급락세를 이어간 반면 옥수수와 대두는 올라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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