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이제 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초반 선거일정을 소화한 각 당은 표심 잡기에 여념이 없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총선 관련 소식 자세히 듣겠습니다. 김성철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야당이 일제히 이번 총선의 주요 이슈로 대운하 건설을 들고나오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통합민주당은 국회 본청 앞에서 대운하 밀실 추진 규탄대회를 열고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를 강하게 공격했습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한나라당이 총선에서 과반수를 차지하면 대운하 특별법을 제정해 일방적인 밀어붙이기를 시도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대운하 반대 서울대 교수에 대한 정치 사찰이 시행됐다고 주장하며 한나라당이 국회마저 차지하면 독재정권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자유선진당 조순형 선대위원장도 어제 청와대 앞에서 대국민 사기극이 드러났다며 대운하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나라당 탈당 의원들의 정당인 친박연대도 대운하를 강행한다면 인간 띠잇기를 벌여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 진보신당은 대운하 반대를 위한 정당 대표들의 회담을 제안했는데요.
천영세 민노당 대표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야당이 대운하를 악용해 총선에서 표심을 얻어보려는 정치적인 술수를 쓰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청와대 역시 총선 후 여론을 수렴하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기본입장을 재확인하며 대운하의 정치 쟁점화를 멀리하는 모습입니다.
[질문2] 오늘 각 당 선거유세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네, 먼저 통합민주당은 강금실 공동 선대위원장이 일산 여아 납치 미수사건 항의를 위해 일산 주엽파출소를 항의 방문합니다.
이어서 경기도 일산과 고양, 양주, 의정부, 남양주 등 수도권 북부 지역 8개 선거구를 잇는 지원 유세에 나섭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나흘째 영남 텃밭 다지기을 계속합니다. 오늘은 부산 지역 후보자 지원유세에 나서, 친박계 탈당자들의 돌풍을 잠재우고 표밭을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입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종로와 중구 등 서울 지역 격전지를 돌며 후보자 지원유세를 벌입니다.
민주노동당은 오후 강원도 춘천에서 소상공인 공
창조한국당은 문국현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친박연대는 서청원 대표가 어제에 이어 수도권 지원 유세를 이어갑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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