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시집 온 외국인 주부들이 자매결연을 맺은 한국인 친청 어머니들과 함께 된장, 고추장 만들기를 체험했습니다.
된장, 고추장에는 친정 사랑도 함께 버무려 졌습니다.
성남 아름방송 이형식 기자입니다.
외국인 주부들이 한국 생활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음식 재료인 고추장과 된장.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배우기 위해 외국인 주부들이 전통 장 담그기 전수자인 허숙경 씨 집 마당에 모였습니다.
허씨는 햇콩을 불리고 삶아 찧은 뒤 햇볕에 말려 메주를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장독에 고추, 대추, 숯과 함께 넣어 간장과 된장을 나누는 방법 등을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허숙경 / 전통 장담그기 전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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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메주가루와 고추가루, 찹쌀죽을 섞어 고추장을 버무리는 시범을 보였습니다.
외국인 주부들도 주걱을 들고 값진 체험에 동참했습니다.
- 현장음 -
교육이 끝난 뒤에는 옹기종기 모여 앉아 직접 만든 고추장으로 비빔밥을 해 먹었습니다.
집에서도 시댁 식구들과 고추장 된장을 즐겨먹는 다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인터뷰 : 샤키로바 마리카 / 우즈베키스탄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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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자리엔 지난 해 외국인 주부들에게 친정 어머니가 돼 준 여성단체협의회원들도 참석해 고추장은 친정 사랑임을 보여줬습니다.
ABN뉴스 이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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