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매각작업에 착수하면서 알짜기업들이 잇따라 M&A 시장에 나올 예정입니다.
M&A의 성패에 따라 30대 기업의 순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M&A 시장에서 대기 중이던 기업들이 잇따라 매물로 나오고 있습니다.
대한통운이 금호아시아나에 인수된 데 이어 현대중공업이 현대오일뱅크 인수를 선언했고, 대우조선해양이 매각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후보는 현대중공업과 포스코,GS,두산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들은 자산 6조3천억원인 대우조선해양의 인수 여부에 따라 재계 순위에도 지각변동이 불가피합니다.
현대중공업이 인수에 성공하면 GS를 따돌리고 재계 6위로 올라갑니다.
GS가 성공하면 재계 6위의 자리를 굳힐 수 있고, 두산이 인수하면 현대중공업을 제치고 재계 9위로 껑충 뛰어오릅니다.
다만 이것은 대우조선해양만 고려했을 때의 순위 변화입니다.
이밖에 M&A 대기매물인 현대건설과 하이닉스도 시장에 나오면 1~2년간 국내 기업들은 자존심을 건 한 판 힘겨루기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