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새우깡에서 생쥐머리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된 사실이 바로 며칠전에 알려졌는데요.
농심의 또다른 새우깡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농심의 또다른 새우깡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것은 지난달 24일.
대구의 한 할인점에서 판매된 '쌀새우깡' 제품에서 22mm 길이의 이물질이 발견된 것입니다.
이 이물질은 생산라인의 위생벨트에서 떨어진 플라스틱 조각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 오찬근 / 농심 홍보팀장
-"우선 죄송합니다. 2월 24일 제보를 받고 그 부분에 대해 즉각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저희는 식품안전에 대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이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농심측의 사과와 답례품을 받았지만 최근 생쥐머리 모양의 이물질 발견 소식을 접하고 이같은 사실을 다시 제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농심측은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이물질 검출 사실을 숨기기에만 급급
지난 1989년 우지파동을 통해 당시 라면업계 1위였던 삼양라면을 제치고 업계 선두로 올라선 농심.
잇따른 이물질 발견에다 늑장대응까지 겹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상황에 직면했다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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