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삼성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 의혹의 핵심인 이건희 회장에 대한 소환은 다음주로 늦춰질 전망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경기 기자!
삼성 특검 사무실입니다.
[질문]
에버랜드 사건의 피고발인인 홍석현 회장이 조사를 받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처남인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조금 전 오후 2시에 삼성 특검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홍 회장은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발행'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 사무실을 찾았는데요.
홍 회장은 조사를 받기 위해 올라가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조사를 잘 받겠다"며 여러 의혹들이 "이번 조사에서 잘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홍 회장에게 지난 96년 에버랜드 최대주주였던 중앙일보가 전환사채 인수를 포기하고 이재용 전무가 에버랜드 최대주주가 된 경위를 캐묻고 있습니다.
또 홍 회장이 전환사채 인수를 포기한 대가로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중앙일보 주식을 넘겨받았다는 의혹과 이른바 '안기부 X파일'로 불리는 정·관계 로비 의혹 등에 대해서도 조사중입니다.
그러나 '삼성 의혹'의 정점에 있는 이건희 회장에 대한 소환 통보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 회장 조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
특검팀은 또, "수사를 계속할 필요가 있어" 오는 9일까지인 수사 기간을 다음달 8일까지로 30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 특검 사무실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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