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베이징에서 전격적인 만남을 가졌습니다.
교착 상태에 빠져있던 6자회담에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됩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베이징에서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만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어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6자회담 북측 수석대표인 김 부상을 지난해 12월 이후 두달 여 만에 만나 북한 핵 문제에 대해 전반적인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크리스토퍼 힐 / 미 국무부 차관보
- "북한 김계관 부상을 베이징 북한 대사관에서 만나 2시간여 대화를 나눴다. 비핵화 2단계 조치, 특히 매우 중요한 핵 프로그램 신고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고 3단계 비핵화 조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북 측도 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 측 의견을 경청했다고 힐 차관보는 전했습니다.
인터뷰 : 크리스토퍼 힐 / 미 국무부 차관보
- "완전하고 정확한 핵 프로그램 신고를 하면 우리가 무엇을 제공할 지 말했고, 북측도 신고 해법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와관련해 건실한 대화를 나눴다."
힐 차관보는 오늘(20일) 송민순 외교부 장관과
이번 미국과 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들의 전격적인 회동이 교착 상태에 빠져있던 북한 핵문제 해결에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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