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학수 부회장을 소환 조사했던 삼성 특검팀이 삼성 전략기획실의 핵심 임원에 대해서도 소환 일정을 통보했습니다.
특검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질문]
이학수 부회장이 소환된 이후 전략기획실의 핵심 인사들도 곧 소환된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 특검팀이 그룹 전략기획실의 핵심인사들에게도 소환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학수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목요일 저녁에 전격 소환돼 4시간 여동안 조사를 받았는데요.
특검팀 관계자는 전략기획실 소속 인사들도 언젠가 조사를 받지 않겠냐고 말해, 전략기획실의 김인주 사장과 최광해 부사장 등이 곧 소환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전략기획실은 비자금 관리와 경영권 불법 승계, 정관계 로비 등 특검 수사의 대상이 되는 의혹 사건을 진두 지휘한 곳으로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특히 전략기획실의 '실세'인 김 사장을 소환해 차명계좌들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게 된 경위와 계열사 지분을 싼값에 이재용 전무에게 넘기는 과정에 관여한 의혹 등을 물을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휴일인 오늘(16일)도 배동만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과 삼성전자 전직 임원 등을 불러 차명계좌 개설과 관련된 의혹을 조사를 벌였습니다.
또 이건희 회장 일가
삼성증권 전산센터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통해 삼성 전현직 임직원 계좌 중 차명 의심 계좌를 선별하고 그 거래 내역을 파악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 특검 사무실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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