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특검 'e삼성' 관련자 소환

삼성 특검팀은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과 관련해서 'e삼성' 사건 관련자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질문]
특검팀이 'e삼성' 사건 관련해서 조사를 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 특검팀은 'e삼성' 사업 관련해 김성훈 삼성SDS 경영지원실 전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조사했습니다.

특검팀은 'e삼성'의 인터넷 회사 한 곳의 대표를 지냈던 김 전무를 상대로 삼성 계열사들이 'e삼성' 주식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재용 전무가 최대주주로 있던 'e삼성'은 2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고, 삼성 계열사 8곳은 'e삼성'의 지분을 사들여 그룹에 손실을 끼쳤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금감원과 증권예탁원으로부터 삼성 계열사 지분 변동 자료 등을 넘겨받아 주식을 통해 경영권을 승계했는지 등의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계속된 삼성증권 전산센터 압수수색을 통해 차명계좌을 확보하고 거래 내역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국세청에 삼성 임직원의 과세자료 등을 요청했지만 국세기본법을 근거로 자료제출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제개혁연대는 지금까지 소환된 삼성 전현직 임직원들이 같은 말을 하는 등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들을 특검법 위반 등의 혐의로 특검팀에 고발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 특검 사무실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