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6,000선을 넘어섰던 중국증시가 30% 가까이 급락하면서, 앞으로의 전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그러나 당분간 본격적인 반등은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조익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중국증시.
50년만에 사상 최대의 폭설까지 내리면서 중국증시는 말그대로 '설상가상'의 사태를 맞았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일 4,320 포인트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중국정부도 증시 부양에 나섰습니다.
다섯달만에 주식형 펀드의 신설을 허용하는 한편 물량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형 업체의 상장도 연기하거나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정부의 이런 노력에도 본격적인 반등은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인터뷰 : 조용찬 / 한화증권 연구원 - "올해 주식 매각이 예정된 비유통주 매각물량이 420조원에 달한다. 이 중 2월과 3월에 증시에 매각될 물량은 126조원으로 매각 물량 중에 10%만 출회되더라도 시장 수급안정에 걸림될이 될 것이다."
상장기업의 실적 악화와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선진시장의 수출 감소도 여전히 중국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 들어서야 중국증시가 힘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 김경환 / 현대증권 중국경제 연구원 - "중
중국펀드의 투자비중이 높은 홍콩 H지수도 서브프라임 사태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 3분기까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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