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주관으로 영어 공교육강화 공청회가 지금 한창 진행중인데요.
영어과목은 영어로 수업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입니다.
[질문]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해 구체적인 방법들 어떤 것들이 제시되고 있습니까?
[기자] 우선 눈길을 끄는 부분은 영어과목을 영어로 수업하기 위해 영어전용교사 2만3천명을 새로 채용하는 부분입니다.
인수위는 영어로 수업이 가능한 교원 확충이 가장 시급하다고 보고 1조7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3년까지 영어전용 교사 2만 3천명을 새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사범교육과정을 이수하지 않은 사람도 영어 강의가 가능하면 영어전용교사 전형에 응시할 수 있고, 영어 구술 면접을 통해 선발돼 6개월 가량의 교직 연수를 받게 됩니다.
또 2009년부터 매년 3천명의 교사를 뽑아 국내 1천500명, 해외 1천500명을 6개월내지 1년간 심화연수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영어수업 확대도 추진됩니다.
2010년부터는 초등학교에서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 수업 시간을 현행 주당 1~2시간을 3시간으로 확대합니다.
또, 2012년부터는 중3과 고1의 모든 회화중심 수업을 영어로 실시할 방침입니다.
인수위는 모든 학생이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기본 생활영어로 대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정책목표를 정하고 앞으로 5년간 모두 4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질문2] 이번 주말까지 새정부가 추진할 20대 국정과제가 확정된다는 소식도 있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이번 주말까지 20대 국정과제를 최종 확정해 다음주초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고할 예정입니다.
인수위는 지난 16일 1차 국정과제회의에 보고된 166개 사업에 대해 난이도와 시급성, 재원조달 가능성에 따라 핵심과제, 중점과제, 일반과제로 분류한 뒤 20대 과제를 추려냈습니다.
인수위 측은 20대 과제의 내용에 대해 수정 보완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주말 확정해 다음주 초 당선인에게 보고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대 과제의 세부내용에는 우선 정무분야에 남북협력기금 투명성 강화와 FTA 체결 확대,
또 경제 분야에서는 금산분리 완화, 유류세,통신비 인하 등이 주요 과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이밖에 영어공교육 강화방안과 등록금 부담 경감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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