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미국발 악재에다 중국발악재까지 더해지며 급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도 나흘만에 하락했는데 그동안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오늘(28일)의 마감시황, 황승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코스피 지수가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유럽계 해지펀드의 파산설이 제기되며 투자심리가 일차적으로 악화됐고 중국의 폭설로 물가상승 우려가 커지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일본증시가 3.97% 하락했고, 대만 가권지수도 3.28% 하락하며 주가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코스피 지수도 3.85%, 65P 하락한 1,627P로 마감했습니다.
장막판 투신권이 764억, 개인이 940억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천6백억원을 순매도하면서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KTF와의 인수합병 기대감으로 KT가 5.4% 올랐을뿐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가 3.9% 하락했고, 포스코도 3.9% 급락하며 50만원대를 이탈했고 현대중공업도 5% 넘게 빠졌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 매도로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2.95% 19P 하락한 634P로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컴즈가 외국계 매수에 힘입어 6.3% 오르며 나홀로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nhn이 4.8%, 하나로텔레콤 5.6%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하락했습니다.
개별종목중에서는 대운하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고려시멘트와 모헨즈, 부산산업 등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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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일단 세계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는만큼 미국 증시 주요 지표 일정을 보면서 신중한 자세를 취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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