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대통합민주신당의 손학규 당 대표를 만나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합니다.
또 대통합민주신당은 고심끝에 지도부 인선을 마무리지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주윤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오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합민주신당의 손학규 당대표를 만난다구요?
답변1] 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오후 2시에 국회에서 신당의 손학규 대표와 회동합니다.
두 사람의 회동은 오늘 아침 이명박 당선인 측의 제안으로 전격 결정됐습니다.
이 당선인은 손 대표를 만나 어제 발표된 정부조직개편안의 국회 통과 협조를 부탁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인수위가 내놓은 정부조직개편안을 놓고 신당과 민주당, 민노당 등의 반발이 예상외로 거세 국회 심의 과정에서의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당선인이 직접 나서 각 당 대표들을 만나 협조를 구해 원활한 국회 통과를 처리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손대표와의 회동에 이어 이 당선인은 곧바로 민주노동당 심상정 대표와도 만나 이같은 내용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현재 이 당선인은 민주당과 국민중심당 방문도 추진 중이어서 조만간 이들 정당 대표와의 회동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대통합민주신당이 오랜 논란 끝에 조금 전 최고위원을 확정했다구요?
답변2] 예. 신당은 조금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고위원 인선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먼저 외부 인사로는 강금실 전 법무장관과 박홍수 전 농림부장관이 임명됐습니다.
여기에 김상희 최고위원과 정균환 최고위원이 연임됐구요.
새로 유인태 의원과 박명광 의원, 홍재형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맡게 됐습니다.
이번 지도부 인사는 386, 초선 의원들을 최대한 배제하고 계파별, 지역별 중진 안배를 고려한 '화합형 지도부'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번 최고위원 인선의 성격에 대해 '쇄신을 위한 안정'에 무게를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10년만에 여당에서 야당으로 상황이 바뀐 만
앞으로 신당은 빠르게 체제 정비를 마무리하고 총선 기획단과 인재 영입 위원회 등을 구성해 총선 체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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