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아르헨티나의 국제 공항에서는 표를 사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줄을 서 있던 공항 이용객들이 참다 못해 집기를 부수며 난동을 부리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공항. 길고 긴 줄을 서서 아르헨티나 항공사의 탑승 수속을 밟으려던 공항 이용객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습니다.
이틀 동안 노선 연착과 취소가 잇따르자, 화가 난 이용객들은 끝내 창구 직원과 몸싸움을 벌이면서 전화와 컴퓨터 등 집기를 부수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아르헨티나 항공사 측은 노사 갈등 때문에 작업이 늦어졌다고 해명했지만 노조 측은 항공사 측이 과다한 예약을 받는 바람에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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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이탈리아 시스틴 성당에서 유아 세례식을 거행했습니다.
교황은 미켈란젤로의 천장화 '최후의 심판'으로 유명한 이 성당에서 신도들에게 등을 진 채로 세례식을 집전했습니다.
가톨릭교 사제들은 지난 1960년대부터 신도들을 바라보며 식을 집전해 왔지만 교황은 오랜 전통으로 돌아가 이같이 세례식을 거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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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층과 성을 뛰어넘어 한 소년이 유명한 발레 무용수가 된다는 내용의 영화 빌리 엘리엇.
그런데 실제로 '아랍판 빌리 엘리엇'과 같은 소년이 있어 화제입니다.
팔레스타인 계 이스라엘 소년인 아이만 사파는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이스라엘의 유명 무용단의 전속 무용수로 활동 중입니다.
16살의 아이만은 그동안 친구들과 친지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어릴 적부터 무용을 해왔고 끝내 무용으로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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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뉘렌베르크 동물원의 4주된 아기 흰 곰이 사육사들에 의해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아직 이름이 붙여지지 않은 이 아기곰은 '베라'란 이름의 자신의 어미 곰에 의해 먹히거나 해를 입을 것을 우려한 사육사들에 의해 어미로부터 격리돼 길러지고 있습니다.
아기곰은 사육 기간을 거쳐 오는 4월 경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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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퍼보울 챔피언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프로미식축구 NFL, AFC 플레이오프에서 샌디에이고 차저스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습니다.
푸른색 경기복 인디애나폴리스는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총 402야드의 패스 거리를 기록하면서 분전했지만 경기 종료 5
이 경기 승리로 인디애나폴리스는 탈락했고 샌디에이고는 이번 주말, 올 시즌 무패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수퍼보울 진출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됩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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