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물류창고 화재의 최초 발화지점이 기계실이 아닌 냉동실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현장의 훼손이 워낙 심해 정확한 발화지점 파악과 사고 원인 규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사고에서 최초로 불이난 곳은 기계실이 아닌 냉동실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초 기계실에서 실종자들의 시신이 많이 수습됐고 용접기 등이 발견돼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됐었습니다.
하지만 수사 본부는 냉동실에서 일부 발화 흔적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냉동실은 기계실과 150m 떨어져 있으며 화재 당시 복도에서 배관 보온 작업이 진행중이었다는 진술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사 당국은 일단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윤회 / 국립과학수사연구소
- "현재로서는 발화 원인을 추정할만한 단서가 없다"
특히 사고 현장이 심하게 훼손돼 있어 발굴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윤회 / 국립과학수사연구소 화재원인조사팀장 - "기계실과 2개
수사 본부는 이와 함께 코리아2000의 인허가와 관련해 이천시 공무원들을 불러 비리 여부를 캐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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