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앞 바다에서 침몰한 화물선에 대한 수색 작업이 사흘째를 맞았는데요.
침몰한 선박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찾아내기는 했지만 실종 선원 구조 작업은 제자리여서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침몰 선박에 대한 군경 합동 수색 작업 사흘째.
그러나 실종된 14명의 선원들에 대한 구조 작업은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 풍랑주의보가 해제되기는 했지만 높이 3미터의 파도가 여전한 데다 초속 12미터의 강한 바람까지 불어 수색이 어렵다는게 해군측 설명입니다.
따라서 실종 선원들의 생존 가능성도 희박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함께 해군은 사고 지역에서 20마일 떨어진, 60m 지점에서 침몰 선박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해군은 주변 1km 이내에 유사 물체가 없는 점으로 미뤄 사고 선박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질산 유출로 인한 해양 환경 오염 가능성이 제기돼 새로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전남대 최상원 교수팀은 산성화 측정기조사 결과
이는 '사고 해역에 우려할 만한 질산 유출은 없다'는 여수 해경의 발표와는 상반되는 것이어서 보다 정밀한 실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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