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앞바다에서는 어제(25일) 새벽 침몰한 이스턴 브라이트호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어려움을 겪으며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경기 기자.
네. 사고 대책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어떻게 수색 작업에 진전이 있습니까?
기자) 네. 날이 새자마자 해군과 해경은 침몰한 화학약품 운반선, 이스턴 브라이트 호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고 해역에 최고 4m에 이르는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 때문에 어려움을 겪으며 아직까지는 별다른 진척을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해군과 해경은 20여척의 선박과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사고 선박과 실종 선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사고 해역의 바닷물 산성도를 측정하는 등 혹시 독성이 강한 질산이 유출되지는 않았나 수시로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실종된 선원들의 생존 가능성에 대해선 벌써 하루를 넘은데다 수온마저 낮아 거의 희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름 유출 문제에 대해서도 벙커C유만 일부 유출됐을 뿐 우려했던 질산 유출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체 파손으로 독성이 강한 질산이 유출될 가능성에 대비해 만반의 조치를 다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해경은 일단 파도가 갑자기 높아지면서 사고 선박이 무리하게 방향을 틀다 침몰한 것으로 보고, 사고 관계자들을 다시 불러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고대책본부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