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강남권에서만 입주가 이뤄지는 재건축 아파트는 무려 2만 5천 가구에 이른다고 합니다.
공급이 늘어나면 집 값은 떨어지게 마련인데요, 하지만 강남의 경우는 예외일 것이란 분석이 힘을 싣고 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내년에 강남권에 입주할 재건축 아파트는 모두 2만 4천 700여가구입니다.
7월에 입주가 시작되는 송파구 잠실 주공2단지는 5천 500여 가구에 이릅니다.
이어 9월에는 주공1단지에서 5천 600여가구의 입주가 이뤄집니다. 모두 합치면 1만 천여 가구입니다.
송파구 신천동에서는 잠실시영 재건축 아파트 6천 800여가구가 8월에 입주합니다.
이외에도 서초구 반포동에서 3천 400여가구가 12월 입주 예정입니다.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 집값은 통상 하락세를 보이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강남권은 예외일 공산이 크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양지영 / 내집마련정보사 팀장
-"공급이 많으면 집값이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강남의 경우 대단지 아파트라는 것과 대기 수요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실제로 입주를 거의 마친 잠실주공 3단지의 경우
82㎡형의 경우 7억~7억3천만원, 109㎡형의 경우 9억에서 11억원에 형성돼 있습니다.
더욱이 이명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집값 상승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강남 집값의 하방 경직성을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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