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본격적인 승용차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내년 3월 배기량 5,000cc급 대형 프리미엄급 세단을 출시해 고급 승용차시장에 뛰어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내년 3월 쌍용자동차가 선보일 차량은 체어맨 후속 모델인 체어맨W로 8기통 5,000cc 엔진을 장착한 대형 프리미엄급 세단입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승용차 가운데 배기량 5,000cc급 차량이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쌍용차는 이를 위해 지난 4년 동안 모두 3천억원을 투입했습니다.
인터뷰 : 최형탁 /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쌍용자동차가 다시한번 초대형 럭셔리 승용차의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나아가 풀 라인업 체제를 갖춘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하는 시발점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쌍용차는 이 차량 개발을 위해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와우디 등의 고급 승용차들을 면밀히 분석해 각종 편의사양을 적용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또 차량의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후륜구동방식을 채택했으며, 벤츠가 제작한 7단 변속기를 장착했습니다.
인터뷰 : 최형탁 /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트랜스미션은 벤츠의 7단을 적용시키고 5,000cc는 일단 벤츠에서 개발된 엔진을 장착
쌍용차는 이번에 출시될 차량의 배기량이 5,000cc인 만큼 벤츠나 BMW 아우디 등과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쌍용차는 국내 승용차시장에서 다른 경쟁차종보다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차별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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