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8년을 거슬러 올라가 파헤쳤던 BBK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잠시뒤인 11시에 발표합니다.
검찰은 이 후보의 주가조작과 횡령 연루의혹에 대해서는 무혐의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만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질문]
잠시뒤 11시면 BBK 사건에 대한 중간수사결과가 발표되는데, 어떻게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사실상 검찰은 이 후보의 주가조작과 횡령 연루의혹에 대해서는 무혐의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K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 오전 11시 김경준씨를 구속기소한 뒤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오늘 발표에는 김씨의 주가조작과 횡령 등 혐의에 대한 기소내용과 함께 이 후보의 연루의혹에 대한 결론도 포함될 예정인데요.
검찰은 그동안 참고인 조사와 계좌추적 등을 통해 관련 의혹을 수사해 왔으나 이 후보가 주가조작과 횡령 등에 관련됐다는 객관적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이 후보의 주가조작과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된 이 후보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리겠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검찰은 이 후보가 주식회사 다스를 차명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어제까지도 이 후보의 큰형 상은씨의 재산관리인으로 지목됐던 이영배씨 등을 불러 도곡동땅 매각대금의 흐름과 주식회사 다스의 실소유주에 대한 막바지 조사를 벌여, 수사가 조금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질문2]
검찰이 김씨를 회유하고 협박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는데, 검찰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죠?
기자2]
네, 검찰은 김경준씨를 회유하고 협박했다는 김씨 가족의 주장에 터무니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변호인이 늘 참석하는 등 개방된 상태에서 수사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씨가 처음부터 부인해, 거래는 존재할 수 없었다며, 오히려 김씨가 혐의를 인정하면 풀어줄 수 있느냐고 해 한국에는 그런 제도가 없다고 설명해 준 적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준씨의 변호인도 김씨가 이 후보가 관련 진술을 번복하면 좋은 방법이 없느냐는 질문을 해와 한국에는 그런 제도가 없다고 설명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50여 명은 김경준 씨에 대한 검찰의 회유설과 관련해, 어젯밤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신당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검찰의 오늘 수사결과 발표를 인정할 수 없다며 수사팀 전면 교체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양측의 주장이 아직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가
한편 오늘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는 저희 mbn이 생중계로 방송해드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