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했던 인터뷰 장소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김경준씨의 누나 에리카 김씨가 오늘 국내 한 방송과의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에리카 김씨는 한글 계약서에는 이명박 후보가 BBK 의 소유주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며 한나라당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한나라당 당사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예. 한나라당 당사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 에리카 김씨가 국내 방송과 장시간 인터뷰를 했는 데, 새로운 주장이 나왔습니까 ?
네, 김경준씨의 누나 에리카 김씨는 오늘 아침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먼저, 김경준씨의 누나 에리카 김씨는 한글계약서에는 '이명박씨가 BBK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리카 김씨는 동생 김경준씨가 범죄를 저질렀다고 하면 이명박씨도 똑같은 범죄를 저질렀다는 결론을 낼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에리카 김 씨는 또 동생 김경준씨가 이명박 후보를 처음 만난 것은 1999년 2월 또는 3월쯤 서울 프라자 호텔이라고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를 거론해 2000년초 처음 만났다는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에리카 김씨의 말대로라면 결국 이명박 후보가 BBK 회사 설립 단계부터 관여했다는 주장입니다.
김 씨는 이어 어머니 김명애 씨가 한글 계약서 원본을 갖고 한국 시각으로 내일 귀국할 것이라며, 계약서 외에 추가 내용도 제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측에서 주장한 김경준씨측의 거래제안에 대해서는 그런적이 없다며 이명박 후보측에서 거래를 제안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에리카 김씨는 이 후보측이 김경준씨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으니까 거래를 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혀 김 씨측이 거래를 제안했다는 한나라당과의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질문2) 에리카 김씨의 인터뷰에 대한 한나라당의 반응은 나왔습니까 ?
아직까지 공식적인 반응은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한나라당은 어제 김경준씨의 부인 이보라씨의 기자회견에 대해 새로울 것도 없는 코메디라며 그 의미를 축소해 왔습니다.
이어, 이러한 정치공작의 배후가 있다며 범여권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오늘 아침 지도부 회의에서 BBK 사건과 관련해 오발탄이나 불발탄이라는 여러가지 정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첫번째로는 김경준씨가 영장실질심사 포기했고, 두번째는 변호사가 사임했으며 세번째 에리카 김 가족들 기자
최근 이명박 후보에 대한 비난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이회창 후보를 향해서는 전혀거들지도 않더니 낫들고 나타나서 수확하려는 후보가 있다며 대립의 날을 세웠습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 당사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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