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마무리하게 되면 통신시장은 KT와 SKT, LG그룹 통신계열사가 경쟁하는 2강 1약 체제로 바뀌게 됩니다.
앞으로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서 결합상품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성공하면 이동통신 1위 업체에서 유무선 종합 통신회사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SK텔레콤은 이동전화 시장에서는 50.5%를 점유하고 있는데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하면서 초고속인터넷 시장도 26%를 차지하게 됩니다.
초고속인터넷 시장 44.7%를 차지하고 있는 KT, 이동전화 시장 31.6%를 점유한 KTF와 비교하면 대등한 규모입니다.
LG그룹 통신계열사인 LG텔레콤과 데이콤, 파워콤은 각각 17.8%와 11%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이게 됩니다.
이처럼 통신시장에 새로운 구도가 형성되면서 서비스 이용자들에게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먼저 다양한 통신결합상품의 출시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의 이동전화 서비스와 하나로텔레콤의 초고속인터넷을 합쳐 싼값에 내놓는 결합상품이 나올 전망입니다.
이에따라 KT와 KTF, LGT와 파워콤도 비슷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어 통신요금이 인하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아가 KT계열 통신회사와 LG그룹 계열 통신회사간의 인수합병 작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입니다.
이밖에 IP TV와 와이브로 서비스 등 차세대 서비스도 활성화되고 통방융합현상과 통신회사의 방송사 인수 등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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