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 밑을 통과하는 지하철하면 5호선 여의도 구간이 떠오르는데요. 이번에 또 하나의 한강밑 지하철 터널이 생겼습니다.
첨단공법이 도입된 이 하저터널이 개통되면 대중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장음)
우렁찬 기계소리와 함께 강남과 강북이 한강 밑으로 연결됐습니다.
이 하저터널은 성동구 성수동에서 강남구 청담동을 잇는 지하철이 지나가게 됩니다.
인터뷰 : 강호형 / 기자
-"제 뒤로 보이는 이 하저터널은 총길이 850미터로 하루 3미터씩 열여덟달 만에 드디어 관통을 하게 됐습니다."
한강 바닥으로 부터 20미터 아래를 통과하는 이 터널은 하행선과 상행선 두개의 터널이 뚫리게 됩니다.
지금까지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해 선릉에서 왕십리까지 가려면 30분이 걸렸지만 하저터널이 개통으로 시간이 대폭 줄어 들게됐습니다.
인터뷰: 신용선 / 한국철도시설공단 본부장
-"터널이 완성돼 개통이 되면 선릉역에서 왕십리역까지 30분이 소요되던 거리가 12분이 소요돼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할 것이다."
굴착공법도 재래식 발파공법 대신 '쉴드'라는 첨단공법이 도입됐습니다.
시공을 맡은 대우건설
분당선 연장 구간이 개통되는 2010년이면 2,5,7,9호선과 환승이 가능하게 돼 대중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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