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대치의 산물인 강원도 화천 평화의 댐에서 '세계평화의 종' 공원 조성사업 기공식이 지난 30일에 있었습니다.
평화의 댐에는 세계 평화 순례자들이 찾아 평화 메시지를 전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GBN 강원방송 이석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남북한 대치의 산물인 화천 평화의 댐입니다.
적막이 드리운 이곳에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울려퍼졌습니다.
화천군은 분단을 넘어 세계 평화의 발원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평화의 댐에 세계평화의 종 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첫 발을 내 디뎠습니다.
인터뷰 : 정갑철 / 화천군수
- "만관의 종을 만들어 널리널리 울려퍼질 수 있도록 평화의 종 공원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한반도 비무장 지대를 비롯한 전세계 분쟁지역 탄피를 모아 제작할 평화의 종은 분단을 넘어 세계 평화를 기원하게 됩니다.
인터뷰 : 철안 스님
- "분쟁지역 탄피를 녹여서 종을 만들게 되는데, 이것은 전세계적으로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전세계 15개국 평화 순례자 50여명도 평화의댐을 찾아 탄피와 종을 전달하고 전세계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 코리건 맥과이어/노벨평화상수상자(북아일랜드)
- "세계평화의 종 공원은 한국인들은 물론 전세계인들에게 평화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평화의 종은 먼저 9천 9백 99관 무게로 만든 뒤 통일이 되는 날 마지막 1관을 채워 비로소 1만관 짜리 종으로 완성하게 됩니다.
평화의 종 공원에는 이밖에 김대
인터뷰 : 이석종 / GBN 강원방송 기자
- "반목과 분단의 상징인 평화의 댐이 한반도 분단을 극복하고 세계분쟁을 종식시키는 화합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GBN뉴스 이석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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