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의원들의 의정비가 7.8% 인상된 6천76만원 가량으로 확정됐습니다.
당초 예상됐던 9% 인상률보다는 적지만 부산지역 기초의원들의 의정비 인상폭이 잠정안보다 높게 책정돼 의정비 인상을 둘러싼 진통은 당분간 계속 될 전망입니다.
CJ케이블넷 박건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산시의회의 의정비가 당초 예상보다는 적지만 시민단체가 주장해 왔던 5% 이내보다는 높게 책정됐습니다.
부산시의회 의정비 심의위원회는 시민단체의 입장과 시의회의 입장을 조율해 평균치인 7.8% 를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부산시의원들의 의정비는 6천76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인상률이 책정되기까지 상당한 진통이 있었습니다.
부산시의회 의정비 공청회에 참석한 시의원과 패널들은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팽팽한 설전이 오갔습니다.
인터뷰 : 김해몽 /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시의원들이 잘할 것이라는 기대로 의정비를 인상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이다. 논리적으로도 빈약하기 짝이 없다."
한편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안성민 부산시의원은 시민단체가 평가하고 있는 5대 시의원들의 의정 평가도 좋은 상태에서 시의원들의 자질을 문제삼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 안성민 / 부산시의회 의원
-"5대의회에 대한 시민단체의 평가도 좋게 해 놓고 시의회가 아무런 노력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것은
일단 부산시의회의 의정비 인상안이 예상보다는 낮게 책정됐지만 기초의원들의 의정비 인상이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돼 앞으로 시민단체와 기초의회와의 의정비 인상을 둘러싼 마찰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CJ케이블넷 박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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