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무소속 대선 출마설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이 전 총재의 출마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회창 전 총재의 개인사무실 앞에서 이 전 총재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충청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시민단체는 이 전 총재야말로 제대로 된 대선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박석우 / '충청의 미래' 대표
-"국민 통합을 이루고, 21세기 비전을 제시할 지도자로 이회창 전 총재를 17대 대통령으로 긴급 추대합니다."
이들은 집회 후 이 전 총재를 만나 직접 출마 권유를 하려 했지만 이 전 총재가 사무실에 나오지 않아 만남은 무산됐습니다.
이 전 총재 측은 대선 출마설을 일단 부인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부쩍 잦아진 이 전 총재의 대외 활동 때문에 출마설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일 경우 이 전 총재가 보수진영을 대표해 출마한다는 시나리오는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
이 전 총재 측도 조만간 출마설을 포함해 이 전 총재가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 가능성은 열려 있는 상태입니다.
대선을 두 달도 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이 전 총재의 출마 여부는 또 하나의 중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