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4인 가족이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이 월 127만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시민단체는 최소한의 삶의 질도 반영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내년도 4인 가구 최저생계비가 올해보다 5% 오른 126만5천8백원으로 확정됐습니다.
1인 가구는 월 46만3천원, 2인 가구는 78만4천원으로 각각 6.2%와 6.8% 올랐습니다.
이번에는 국민들의 생활 수준을 실제로 조사한 만큼 인상률이 예년보다 높아졌다는게 복지부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최저생계비가 최저 수준의 생존도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달라진 생활 수준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평균소득 대비 최저생계비 비중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변금선 / 참여연대 사회인권팀 간사
-"최저 생계비가 너무 낮게 설정되면 이를 받아서
복지부는 장기적으로 최저생계비를 평균 소득과 연계하는 상대적 방식을 적용해서 최대한 현실화시킨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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