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업계 빅3를 추격하는 중견 조선업체들의 수주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과잉투자 논란 속에 고부가가치선 개발과 특화된 전문영역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C&중공업은 지난 13일 유럽지역 선사로부터 약 3억달러 규모의 선박 6척을 수주했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 역시 8만천톤급 벌크선으로, C&중공업은 8만천톤급 벌크선만 이미 20여척을 수주했습니다.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가장 큰 선박으로 기존 대형조선소가 외면한 틈새시장을 파고 든 전략이 성공을 거둔 셈입니다.
인터뷰 : 정선욱 / C&중공업 영업부장
- "본 선형은 파나마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적으로 선박으로 기존의 '파나마 사이즈'보다 6천5백톤이나 많이 운반할 수 있는 경제적인 선형이다."
C&해운의 경험을 살려 이번에는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선박 개발에 나설 예정입니다.
STX조선은 얼마전 그리스 해운선사인 니키그룹으로부터 만2,400 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9척을 15억달러에 수주했습니다.
얼마전 LNG선 수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데 이어 만 T
올해 목표 100억 달러 가운데 이미 72억 달러를 수주했습니다.
중국 대련조선소 건설을 계기로 진해조선소는 대형유조선이나 쇄빙선 등 고부가가치선 전담 조선소로 적극 육성한다는 전략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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