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을 둘러싼 정치권의 설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범여권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선언까지 채택하길 기대하는 반면, 한나라당은 핵 문제 해결없는 평화선언 채택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질문1)
남북 정상회담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논란이 커지고 있네요?
답)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임기말 남북 정상회담으로 국익 훼손이 우려된다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미 정상회담에 합의했다면 실질적 성과를 거둬야 하며, 회담의 내용은 한반도 비핵화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기왕에 하기로 한 것 투명성과 국민적 공감대 바탕으로 국민 납득하는 실질적 성과 거둬야 한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의제의 초점 돼야 한다."
아울러 북핵의 완전한 폐기에 앞서 섣부른 평화선언이나 종전협정 체결이 이뤄져서도 안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는 정상회담이 성공해 통일의 기반이 되는데 한나라당도 앞장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장영달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초당적 민족정치에 솔선수범하고 앞장설것. 모든 정치인도 여야 있을 수 없어. 국민통합에 앞서서 매진해야할 때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대폭적인 경제교류 확대와 함께 한반도 평화 선언이 채택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문 2)
범여권 대권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오늘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죠?
답)
손학규 전 지사가 오늘 오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국가비전 선포식을 갖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손 전 지사는 선진화, 사회통합,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3대 국가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통해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산업화세력과 민주화세력의 성취는 성취대로 긍정하고 잘못은 잘못대로 바로잡아 새로운 역사창조의 밑거름으로 삼아야 한다며, 신창조국가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또 '한반도 상생 경제 10주년
범여권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손 전 지사가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통합 논의에 가려 있던 범여권의 대권 경쟁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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