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나 직장인들은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 택배서비스를 이용하기가 무척 힘들었는데요.
새롭게 선보인 무인 지하철 택배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런 불편이 없다고 합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에서 소호사업을 하고 있는 김성래씨.
요즘은 고객이 요청한 물품을 지하철 무인택배서비스를 이용해 배송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래 / 소호사업자
-"시간 활용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좋다. 택배기사를 기다릴 필요없이 원하는 시간에 택배물건을 발송할 수 있어서.."
퇴근 시간이 늦은 이윤주씨는 아파트 단지 안에 설치된 무인 택배서비스를 자주 이용합니다.
인터뷰: 이윤주 / 직장인
-"평소에 홈쇼핑을 많이 이용하는데 퇴근 시간이 늦어서 물건 받기가 힘들었다. 이 시스템이 있어서 밤늦게 아무때나 물건을 찾을 수 있어서 편하다."
인터뷰: 이범달 / 모어시스 대표
-"기존 택배는 반드시 사람을 만나서 주고 받아야 하는데 이 시스템은 언제든지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물건을 맡기고 찾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서비스는 등기나 택배를 받기 힘든 직장인은 물론 연인들 사이에 선물을 주고 받을 수도 있습니다.
선물이나 물품을 배송할 때 받는 사람의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받을 지하철 역사와 인증번호가 문자메세지로 전송됩니다.
물건을 받을 사람은 지정된 지하철 역 택배함에서 인증번호를 누르고
전용함 장기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면 월 단위로 임대해 임대기간 동안 무제한으로 사용 할 수도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4호선에 국한돼 있지만 곧 서울 전역사와 전국으로 확대시행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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